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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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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3.09.18 조회수 :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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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담임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평안하시지요?
최근까지 7년 동안 섬겨왔던 태국 반넝떵학교에서 저희 부부는 평일에 한국어와 음악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토요일이면 학교가 쉬기 때문에 강당을 빌려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즉, 성경과 암송, 복음을 전하고 그날 배운 말씀을 주제로 복음에 연관된 말씀, 이야기성경, 복음미술, 복음음악,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점심을 나누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주는 복음 학교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태국 국가재정 악화로 갑자기 학교가 국립에서 시립으로 넘어가고 교장선생님이 바뀌게 되면서
시립 의장이 교육세, 강당사용료, 전기세, 청소비 등 기타 여러 세금을 저희에게 내야하고, 학기마다 허가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학교에서 지난 7월부터 학교 강당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저희는 비용 대신 학생 장학금으로 20만 바트를 (5,600$)드린다고 하니까 거절하였습니다.
정말 속상한 마음에 눈물만 나고 길 잃은 사람처럼 힘들어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켜 가는지를 기다리고 기도에 전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에 의지해 끝까지 감사하고 축복의 언어로 기도하다 보니
저희의 마음부터 평안해지고 진심으로 그들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7월 15일 토요일날,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학교에 모이라고 하고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보시고 그냥 학교 밖에 장소를 구하라고 조언을 해주시는 거예요.
이 일 후 일주일 기도하고 결정해야겠다 생각하고 주님께 이 일이 하나님에게서 온 일이라면
모든 것이 때에 맞게 순적하게 진행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7월 21일 금요일날 학교 근처에 아이들이 그리고 교통편이 좋은 곳,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곳을 기도했는데 딱 알맞는 장소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모든 기도 제목에 부합되는 곳을 찾아서 여기다~! 싶었지만 끝까지 주님께 묻고 주변 목사님과 집사님께서도 저희를 많은 격려를 해주시고
7-8월에 한국과 미국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똑같은 응원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7월 22일 토요일에 다시 가서 주인과 만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려 한다고 하니 월세비도 기존보다 훨씬 싸게 빌릴 수 있었습니다.
빈 공간에 이제 아이들이 올 수 있도록 수리도 하고 필요한 물품들도 준비하려 합니다.
(샤시문 공사, 화장실 공사, 천장전등공사스피커, 에어컨, 선풍기, 스크린, 칠판, 캐비닛, 책상,의자,주방공사, 주방용품 기타 등등
여러 공사와 용품구입이 있습니다. 총비용 21,107 $ 중 현재 8,350 $ 선교비를 후원 받았습니다. )
그리고 공사 후 복음학교를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잘 준비되어 아이들이 이곳에 행복한 마음으로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그 70명의 아이들이 다시 와서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 땅을 변화시킬 복음의 리더자들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 복음센타 설립” 후원에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려우신 중에도 함께 항상 기도와 사랑,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교해 주시는 교회와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늘 강건하시고 가족과 교회와 목양의 발걸음 위에 주의 크신 은혜가 늘 머무시길 기도 드립니다.
2023.9.17
태국선교사 이세우, 고세령(한결) 올림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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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9선교지기도편지 FO.pdf (1.4M)
13회 다운로드 | DATE : 2023-09-18 0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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